[ 정치 ] “하루 만에 돌변한 한동훈, 윤 대통령 탄핵 아닌 ‘직무정지’ 주장… 이재명과 회동 제안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를 두고 여야 대표의 입장이 엇갈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당초 탄핵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나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꿔 윤 대통령의 직무집행정지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당일 주요 정치인 체포를 지시했고, 이에 관여한 군 인사들에 대한 인사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러한 행위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직무정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 대표의 발언에 대해 직무정지와 탄핵의 차이점을 우려하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한 대표의 발언이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한 발언인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을 국가내란 범죄 수괴로 규정하고, 계엄 선포를 반란 및 친위 쿠데타로 규탄했다. 내란 범죄는 불소추 특권의 예외이므로 수사 및 처벌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한 대표와의 회동을 제안하며, 이 중대한 시기에 여야 대표가 만나 국민과 국가를 위한 책임 있는 논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 대표의 극명한 입장 차이 속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한 정치적 논쟁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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