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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와 야권의 집회를 “이재명 대표를 위한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규탄했다. 한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범죄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결 선고를 앞두고 진행되는 집회가 사실상 판사를 겁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노총, 촛불행동, 더불어민주당 등이 한 날 한 무대에서 ‘원팀’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하며 국민들이 이러한 시위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사법부의 독립과 공정성이 노골적으로 위협받으면 국민 모두가 피해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서 1차 총궐기를 개최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정황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권 하에서 민주주의 원칙과 질서가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도 저녁 6시 30분 서울 시청역에서 2차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의 퇴진과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