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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박장범 KBS 사장 임명을 강행하자 더불어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박장범 사장 임명을 두고 KBS가 ‘김건희 브로드캐스팅 시스템’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하며, 대통령 대담 당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을 ‘파우치’라고 표현한 것을 언론인 정체성 포기로 규정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서 드러난 박 사장의 왜곡된 언론관, 부적절한 주식 거래, 세금 탈루 등 여러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회 과방위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실패했고, 대통령은 재송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했다. 임명 과정에서 국회의 의견 수렴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러한 절차를 무시한 임명을 문제 삼았다. 박 사장의 아들 위장전입, 스쿨존 속도위반, 과태료 미납 등의 사실도 함께 문제시했다. 결론적으로, 민주당은 박장범 사장 임명을 절차적 정당성과 자질 문제를 모두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결정으로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