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특별감찰관 추천, 국민의힘 내부 갈등 폭발… “공약 실천 vs 당론 반대” 격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를 당론으로 연계한 것에 대해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동훈 대표는 특별감찰관 임명은 대선 공약이며,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공약 실천에 반대하는 사람은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감찰관 제도는 대통령의 배우자 및 4촌 이내 친족, 고위 공무원의 비위를 감찰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문재인 정권 때는 임명되지 않아 8년째 공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특별감찰관 임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두 사람은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역할과 권한을 놓고도 대립하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당 대표는 원내와 원외를 통할한다고 주장하며 원내대표의 역할을 넘어서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원내대표의 역할은 분명하며 지레짐작해서 예단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는 당내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향후 당의 운영과 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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