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특감 압박’에 한동훈 겨냥, 대통령실 “북한 인권, 가볍게 볼 사항 아냐”

윤석열 대통령실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을 비판하며, 북한 인권 문제를 가볍게 볼 사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한 대표가 민주당에 북한인권대사 추천을 강력히 요청한 것은 다행이지만, 특별감찰관 문제에만 집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특별감찰관 추천은 당내 의견이 모이는 대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여당이 북한 인권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면 정체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동훈 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과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문제를 연계하지 않고, 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추경호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안’이라고 선을 그은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의 북한 인권 중시 발언은 한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추천을 둘러싸고 추경호 원내대표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행보를 압박하며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여당의 책임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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