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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주요 인사 체포 시도 의혹이 불거지며 국회 상황이 급박해졌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정지 필요성을 언급하며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에 여당 내 탄핵 찬성표 확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은 한 대표의 탄핵 찬성 주장에 대해 당론에 반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진 의원들은 한 대표가 당내 협의 없이 홀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을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한 대표의 주장에 동의하는 의원이 거의 없었다고 전하며 당내 전략적 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영세 의원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근거로 입장을 바꾸는 것은 경솔하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윤 대통령이 7일 표결 전 퇴진 계획을 밝히지 않을 경우 탄핵에 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6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 문제에 대한 당론을 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민의힘 내 탄핵 여부를 두고 격렬한 내부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