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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진종오 최고의원이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야당을 포함해 탄핵 찬성 의사를 공개한 의원은 총 6명이 되었고, 한지아 의원의 간접적 찬성 표명까지 고려하면 7명에 이른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는 사실상 1표만 더 필요한 상황이다. 진 최고의원은 이번 결정이 정치적 계산이 아닌 헌법 정신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2·3 사태 이후 국가와 국민을 위한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진 최고의원은 당론으로 탄핵 찬성을 추진하는 것에는 반대하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다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지아 의원 또한 SNS를 통해 탄핵 찬성 입장을 시사하며, 대통령의 거취는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배경으로 ‘부정선거’를 언급한 대국민 담화는 여당 내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진 최고의원은 추가적인 찬성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