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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월 29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과 내란·김건희 특검법 공포를 압박했다. 민주당은 31일 국무회의 상황을 지켜본 후 탄핵소추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으나, 최 권한대행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탄핵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특검법 공포 시한이 1월 1일인 점을 고려하면, 최 권한대행의 결정은 탄핵 추진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의 6인 체제 결정을 기다리는 것보다 탄핵을 추진하는 것이 사회·경제적 혼란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시간적 제약도 탄핵 추진을 서두르는 이유다. 헌법재판소의 결정 시한과 헌법재판관 임기 만료를 고려하면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 조국혁신당 역시 최 권한대행에게 특검법 공포와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하며, 거부 시 탄핵 사유가 된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은 최 권한대행이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접촉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특히 서울대 법대 동기인 나경원, 송언석, 박수영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에도 불구하고 야당의 압박은 계속될 전망이며, 최 권한대행의 결정이 향후 정국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