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총선 참패 원인, ‘불안정한 당정관계’부터 ‘반쪽짜리 공천’까지… 국민의힘, ‘마지막 기회’ 백서 공개

국민의힘은 22대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한 총선백서를 공개했다. 백서는 불안정한 당정 관계, 미완성의 시스템 공천, 집권여당 승부수 전략 부재 등을 총선 패배 원인으로 지목했다.

백서는 당정 관계가 국민적 신뢰 추락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하며,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 ‘대파 논란’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미흡한 대응을 비판했다. 특히 의대 정원 문제에서 당 지도부의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후보자들의 절망감이 팽배했다고 언급했다.

백서는 시스템 공천의 문제점으로 반쪽짜리 공천, 현역 의원 재배치 및 국민 추천제의 졸속 추진, 공천 사후 관리 시스템 부재 등을 지적했다. 특히 공관위의 비례대표 후보 면접 최종 심사 결과 자료가 공유되지 않아 ‘시스템 공천’ 여부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백서는 집권여당으로서 미래 비전을 중심으로 한 공약 부재를 지적하며, ‘이조심판론’과 같은 다른 정치 이슈에 밀려 ‘공약 없는 선거’로 진행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논란이 국민의힘의 공정과 상식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백서는 6대 개혁 과제로 당의 정체성 확립, 미래지향형 조직 구조 개편, 빅데이터 기반 정책 개발, 공천 시스템 조기 구축, 취약지역 및 청년 배려, 미래를 위한 준비 등을 제시했다.

조정훈 총선백서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총선 참패는 변명할 여지 없는 참패라며, 백서에 참여한 1000여 명이 국민의힘에 대한 명백한 회초리를 들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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