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천공·명태균에 의존…조국혁신당, 윤석열 탄핵 추진 선언

조국혁신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조국 대표는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며, 대통령 집무실 이전, R&D 예산 삭감, 이태원 참사 대응,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 등을 문제 삼았다. 특히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이라는 인물과 영적 대화를 통해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윤 대통령 부부가 국민의 목소리 대신 ‘천공’과 ‘명태균’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국민들이 이미 윤 대통령에 대한 심리적 탄핵을 했다며, 정당과 정치인 역시 한걸음 더 나아가 윤 대통령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눈먼 칼잡이”라고 칭하며, 김건희 여사를 “앉은뱅이 주술사”라고 비판하며 두 사람 모두 끌어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당은 윤 대통령 탄핵 사유로 헌법적 가치 훼손, 국민 생명·안전 보호 역할 방기, 표현의 자유 침해, 법치주의 훼손 등을 제시했다. 또한 검찰 개혁 방안으로 검찰 해체와 수사·기소 분리를 주장하며, 검찰청을 기소청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부부가 세수 펑크에도 해외 순방 예산과 특수활동비를 늘리고 있다며 “나랏돈 빼먹는 데 이골이 난 부부”라고 비난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특검 통과가 11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야당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행사에는 혁신당 의원 전원과 당직자, 당원 등 300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강욱 전 의원과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도 참석했다. 혁신당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 돌입할 예정이며, 기본소득당, 진보당, 사회민주당 역시 서울 시청역에서 ‘국정농단 부패비리 김건희 심판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 하야와 탄핵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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