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제주항공 추락 참사, 총리 부재에 ‘줄탄핵’ 책임론…정치 공방 속 희생자 지원은 뒷전?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제주항공 추락 참사 당시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의 비정상적 운영에 대해 야당에 책임을 돌렸다. 박 의원은 대규모 재난 시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을 맡는 것이 관례이나,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대통령과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어 최상목 부총리가 중대본까지 지휘하는 상황을 문제 삼았다. 이태원 참사 당시와 달리, 현재 총리가 부재한 상황에서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중대본부장을 맡아 ‘1인 4역’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박 의원은 이를 민주당의 ‘줄탄핵’ 결과라고 비판하며 정쟁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참사 이후 국무위원 탄핵이나 특검 요구 등 공세를 잠시 중단하고 희생자 지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최상목 대행은 ‘쌍특검법’ 상정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의 발언은 참사 수습 과정에 대한 정치적 공방을 촉발했다. 여당 핵심 의원의 발언은 비극적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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