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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전남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 국회 차원의 공동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신속한 신원 확인 및 검시·검안 절차 개선을 위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국회사무총장과 여야 대표 인사 2인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며, 각 당 실무협의체도 구성된다.
아울러, 국회와 정부가 함께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국회정부협의체’를 가동하기로 했다. 외교, 안보, 통상, 민생경제 등 국정 전반에 걸쳐 안정을 도모하고, 추경 예산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각 당 정책위의장과 비서실장,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를 거쳐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가 참여하는 본 협의체로 이어진다.
이번 합의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석한 회동에서 이루어졌다. 세 인사는 참사 수습을 위한 협력과 여야정 협의체 복원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국회의 책임 있는 대응을 약속하며, 정치 복원을 통해 국정 안정을 도모하고 국민의 고통을 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