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923 간토대학살’ 사진전에 참석하여 일본의 침략 사실을 인정하고 책임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토대학살을 두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사항이라고 하니 최대한 신속하게 관련 법(특별법)을 통과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과거에 필요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고 인정하며, 앞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간토대학살이 역사책 속에 잊혀지는 과거로 느껴질 수 있지만, 유족들이 아직도 살아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현재에도 살아있는 역사임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회라는 국가 기관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과 여당의 비협조라는 큰 벽에 직면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이번 사진전에는 이만열 전 국사편찬위원장,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함세웅 항일독립운동가연합회 회장,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 소장, 씨알재단 ‘1923한일추모사업단’ 함인숙 대표 등 역사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간토대학살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기억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전은 25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