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이재명 1심 판결 앞두고 ‘내분’ 폭발… 김기현, “이재명 즐기고 있을 것”

김기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벌어진 ‘특별감찰관 임명’을 둘러싼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간의 알력다툼을 비판하며 당내 ‘단일대오’를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러한 내부 다툼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이득을 줄 뿐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과 맞서 싸워도 모자랄 판에 저들을 이롭게 하는 내부 패권 다툼은 해당 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는 당대표의 지휘를 받는 것이 아니라 의원들의 선거로 뽑힌 선출직이며, 당대표가 원내대표를 지휘할 권한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대표가 당론 변경을 원할 경우 원내대표에게 의원총회에서 논의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과거 당대표직에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되어 제왕적 총재라는 비판을 받았던 점을 언급하며,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역할과 권한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원내 업무는 원내대표에게 권한과 책임이 있다고 설명하며, 원내 현안에 대해서는 원내대표와 사전 협의를 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1심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며 “당대표 권한이냐 원내대표 권한이냐를 두고 시비하듯 논쟁을 벌이는 모습은 정상적인 민주정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판하며 당내 분열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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