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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징역형 판결로 인해 대선 출마가 불투명해지면서 야권 내 잠룡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비명계 중심의 원외 모임 ‘초일회’ 특강을 통해 대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 방문을 통해 정치적 기반을 다진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고려하여 향후 행보를 신중히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계파색이 옅고 국정 경험이 풍부하여 차기 야권 주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비명계와 친문계 인사들을 경기도에 영입하며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는 김 지사가 폭넓은 정치적 기반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또한, 김 지사는 독일에서 유학 중인 김경수 전 지사와 회동하며 정치적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경수 전 지사는 친문계 핵심 인물로, 내년 초 귀국 후 정치 활동 재개가 예상된다. 이밖에 박용진, 김두관 전 의원, 임종석 전 실장 등도 활동을 재개하며 차기 대선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초일회’는 김동연 지사와 김경수 전 지사를 초청하며 비명계를 중심으로 한 잠룡들의 연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