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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확장적 재정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은행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락과 기업들의 긴축 경영을 언급하며, 현재 경제 침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정부의 상저하고 전망이 신기루였다고 비판하며, 불황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국토 균형 발전과 정부 재정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여당과의 예산 협상 결렬로 감액 예산안을 단독 처리할 예정이다. 정부 예비비와 특수활동비 삭감은 잘못된 나라 살림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등 민주당이 증액을 요구하는 항목에 대해서는 여전히 협상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에 따라 최대 4조 1천억 원 규모의 감액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예산안 단독 처리 결정은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향후 정부의 대응과 여야 간 추가 협상 여부가 예산안 최종 처리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