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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 결과에 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당의 공식 입장이며, 윤 대통령도 최종 변론에서 유사한 의사를 표명했다고 언급했지만, 대통령이 직접 승복 메시지를 낸 적은 없다. 권 원내대표는 여야 당 대표 회견이나 공동 메시지를 통해 승복 의지를 재차 표명할 의사를 밝혔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헌재 결정에 대한 승복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이를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행위로 해석했다. 앞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여권의 승복 요구에 최상목 부총리의 마은혁 재판관 임명을 촉구하며 즉답을 회피했다. 민주당의 태도를 비판하며 헌재 판결에 대한 승복 메시지 발표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태도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민주당에 승복 메시지 발표를 촉구했다. 이러한 상황은 여야 간의 첨예한 대립을 보여주는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