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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트럼프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과 ‘케미’가 맞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그의 현실주의적 성향을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당선을 ‘먹사니즘’과 연결시키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강조했다. 트럼프가 1기 재임 당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인상을 요구했던 점을 언급하며, 방위비 총액을 늘릴 수 없다면 미국산 무기 수입 규모를 줄이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다시 북한과 직접 대화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 정부가 ‘강 대 강’ 대치 전략을 추구하는 것을 비판했다. 그는 한국이 이미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확보했기에 대화와 협상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윤석열 정부가 국내 정치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안보 분야를 희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트럼프의 현실주의적 성향을 고려하여 외교 전략을 치밀하게 수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