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이재명, 탄핵은 꺼내 들지 않는다…김건희 특검에 집중, ‘윤석열 심판’ 전략 수정?

민주당은 2일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집회를 열고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국민 뜻을 거역하는 권력과 권력자는 존재할 수 없고 존재해서도 안 된다”며 윤석열 정부 심판을 주장했다. 집회에는 30만 명(경찰 추산 1만7000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하며 다음 주에도 독자적인 집회를 개최할 의향을 밝혔다.

하지만 집회 이후 민주당 지도부는 탄핵 신중론을 보였다. 탄핵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섣부른 시도는 오히려 보수 진영 결집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헌법재판소의 인용 여부도 불확실하며, 탄핵에 앞서 준비된 집권 세력이라는 점을 국민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주당은 14일 김건희 특검법 표결을 시도하고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28일 재의결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론전 우위를 점하고 여권 반란표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집회를 이재명 대표 방탄 목적으로 폄하하며 여론전으로 검찰과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