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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 국회 의결을 방해했다며 “내란 범죄의 주요 임무 종사자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회의원들의 투표를 방해한 행위를 내란 행위의 연장선으로 규정하며, 추 원내대표가 역사와 국민의 심판뿐 아니라 형사법상 책임을 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추 원내대표가 불법 계엄 상황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혼란을 부추겨 의결을 방해하고 표결 연기를 요청했다는 정황을 근거로 내란죄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은 민주당의 주장을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는 자료를 배포했다. 자료에 따르면 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장소 변경을 여러 차례 공지했으나, 국회 출입 통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한다. 추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의원들을 모을 시간을 요청했으며, 본회의 개의 당시에도 원내대표실이 봉쇄되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추 원내대표는 심각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다. 이 사건은 향후 정치적, 법적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