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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가 오는 15일 내려진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장외 집회를 열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김건희ㆍ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집회를 ‘판사 겁박 무력시위’라고 규정하며 이 대표 재판을 생중계하라고 요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가 무죄라면 생중계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생중계 요구에 대해 재판부가 판단할 사안이라며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민주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재판이 이미 공개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생중계가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의 측근 역시 여권의 물타기 공세에 말려들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이 사건을 정치 보복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생중계 요구가 여당의 법원 압박 수단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15일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 25일에는 위증교사 혐의로 1심 선고를 받는다. 검찰은 각각 징역 2년과 3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