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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월 1심 선고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향해 “연성 친위 쿠데타”라고 비난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그는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영장과 공권력을 이용해 개인과 주변을 파헤치는 방식으로 권력을 유지한다”며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가 ‘검찰 독재’의 연장선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한기호 의원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의 ‘대북 심리전 활용’ 문자 논란을 ‘전쟁 사주’로 규정하며 ‘신(新)북풍몰이’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해당 문자를 ‘외환유치 예비 음모’라고 규정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개입과 파병 음모가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우려 속에 대통령실과 검찰을 겨냥한 투쟁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다음 달 2일에는 서울역 인근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범국민 규탄대회’를 열고 최대 10만 명을 모을 계획이다. 민주당은 국정감사를 끝낸 후 이 대표의 결심 공판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과 여론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민주당은 11월 14일 본회의에서 세 번째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하고, 윤 대통령이 거부할 경우 28일 본회의에서 재표결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비리, 안보 문제, 검찰 탄압 등을 강조하며 국민의 시선을 돌리고 당의 응집력을 다지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