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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상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고, 주주 이익을 공평하게 대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정부 여당의 태도를 비판하며, 주주들과의 소통을 통해 상법 개정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재계는 개정안이 경영 위축과 행동주의 펀드의 악용을 초래할 것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또한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다양한 점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다음 달 토론회를 열어 재계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며, 이 대표도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토론회가 요식행위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재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배임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경제단체장 및 주식 투자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배임죄 완화 필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