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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서울역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국민 행동의 날’ 집회에 참석하여 “불의한 반국민적 권력을 심판하자”고 연설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연설이 11월 선고를 앞둔 자신의 재판을 위한 ‘방탄 집회’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의 집회 참석을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규정하며, 이 대표가 범죄 혐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민생을 내팽개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도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사법부는 무도한 시도에 조금도 흔들림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SNS를 통해 이 대표를 향해 비판을 이어갔다. 김기현 의원은 이 대표가 온갖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안을 걸고넘어지며 탄핵을 주장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하며 “탄핵받아야 할 1순위는 이 대표 자신”이라고 비난했다. 박수영 의원은 이 대표의 행동이 유죄 선고 이후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