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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무죄 판결을 계기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여당 공세에 나섰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특검법 반대 시 몰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 거부권 규탄 회견을 열고, 초선의원들은 이 대표 수호와 특검법 관철 의지를 다졌으며, 27일 대규모 특검법 수용 촉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내부의 당원 게시판 논란을 활용, 친한동훈계 의원들의 이탈표를 노리고 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한동훈 대표를 직접 비판했고, 정성호 의원은 한 대표를 옹호하며 여권 내부 갈등을 부추겼다. 특검법 재표결 시점을 12월 10일로 연기한 것도 이탈표 확보 전략으로 분석된다. 재표결 통과에는 여당 의원 20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며, 민주당은 이를 위해 여권 내부 분열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법 외에도 상설특검 추진, 김 여사 불기소 처분 관련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 해병대원 순직 사건 국정조사 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28일 본회의에서 상설특검 규칙 개정안 처리와 검사 탄핵소추안 보고를 진행하며, 해병대원 순직 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