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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이 2년 2개월이나 걸린 점을 지적하며, 2심 선고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2월 15일 이전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1심 선고 후 3개월 이내에 2심 선고가 나와야 한다는 법률 규정을 근거로 한다. 이 대표 측이 재판 지연을 의도적으로 시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신속하고 엄정한 재판 진행을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백현동 사건과 대북 송금 사건 관련자들의 중형 확정을 언급하며, 사실관계가 명확해진 만큼 이 대표에 대한 판결도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영장 발부가 하루 만에 이뤄진 점과 대조적으로 이 대표 재판의 지연은 사법부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흔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기 대선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선 전에 이 대표에 대한 최종심 판결이 나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야 간 탄핵 심판 및 이 대표 재판을 둘러싼 ‘앞당기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4월 중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며, 헌법재판관 충원으로 심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의 재판 지연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