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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가능성에 따라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이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재판의 신속한 진행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하고, 재판 지연 의혹을 제기하며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결의문은 공직선거법상 재판 기간 규정(1심 6개월, 2심 3개월, 3심 3개월)을 언급하며 2심 판결이 내년 2월 15일까지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측이 변호사 선임 없이 소송 기록 접수를 지연시키는 등 고의적으로 재판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희대 대법원장 역시 ‘6·3·3 원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이재명 대표는 기소 자체가 정치적이며 무죄추정 원칙에 따라 합리적인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주장하며 대선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2심 판결과 조기 대선 일정과 관계없이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의 항소심 결과는 조기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여야 간 공방 또한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법부의 판단과 이 대표의 정치적 행보가 맞물려 향후 정국이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