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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민주당은 16일 비상 연석회의를 열고, 이는 검찰의 정치 탄압이자 사법부의 흑역사라고 규정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정치 생명을 끊으려는 시도는 좌절될 것이라며, ‘촛불 혁명’을 언급하며 강경한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이번 판결이 윤석열 정권의 이 대표 ‘죽이기’ 시도라고 주장하며, 2, 3심 재판과 민심, 역사의 심판을 거론했다. 이 대표는 회의에 불참했으나, 민주당은 이 대표와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 강조했다. 민주당은 다른 야당 및 시민단체와 함께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집회를 개최하며 대정부 공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 대표의 1심 판결을 계기로 민주당은 당내 결속을 다지고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이번 판결은 여야 간 정치적 대립을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