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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재판 생중계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판 공개 사례를 언급하며 이 대표 재판 생중계를 통해 국민적 관심을 충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도 1심 선고를 생중계하여 전 국민에게 알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규칙에 따라 재판부는 피고인의 동의 없이도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재량으로 재판을 생중계할 수 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판도 국민적 관심이 높아 생중계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생중계 관련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야당은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 재판이 민주당 대선 비용 환수와 연관되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재판부가 민감한 사안과 전직 대통령과 야당 대표 재판의 무게감 차이를 고려하여 생중계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