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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왔다. 판결 직후 민주당 의원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사필귀정’을 외쳤고, 당 내부에선 이 대표 중심의 단결을 다짐하는 분위기가 확산되었다. 이 대표는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등 추가 기소 사건들도 남아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번 무죄 판결로 대권 가도에 대한 회의론을 불식시키고, 정권 심판론을 강화할 계기를 마련했다고 주장한다. 당 수석대변인은 이번 판결을 정치 검찰의 야당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계기로 평가했다. 친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 중심의 단일대오를 강조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시사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법정 출두를 자제해달라는 당부에도 불구하고, 60여 명이 넘는 의원과 지지자들이 법원에 모였다. 이 대표는 무죄 판결 후 국민의 고통에 비하면 자신의 어려움은 미미하다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약속했고, 정치적 공존과 상생을 촉구했다. 이번 무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추가 재판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정치적 위기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