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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 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는 이 대표에 대한 사법부의 첫 판단으로, 결과에 따라 이 대표의 리더십과 대권 가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는 대장동·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의혹에 대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검찰은 이 대표가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혜경 씨는 법인카드를 유용하여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가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를 통해 무죄를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 대표와 민주당이 재판 생중계를 거부하는 것은 유죄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 주말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고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2차 장외집회를 개최했다. 이 대표는 25일 예정된 위증교사 1심 재판을 앞두고 ‘무죄’를 주장하며 검찰이 결정적 증거인 통화 파일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위증교사 사건은 검찰의 증거 조작이라고 비판하며 이 대표의 무죄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만약 이 대표가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6개월 이내 3심에서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이 상실되고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반대로 무죄로 판단될 경우 검찰은 무리한 기소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