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유죄 판결 이후, ‘비명계 신 3김’(김동연, 김부겸, 김경수)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정부 국정농단 규탄 집회에 처음으로 참석하며 친명계와의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갔지만, 이는 친명계의 거부감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그는 이 대표 판결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법치주의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비명계 모임인 초일회와 회동을 통해 미국 대선 평가 및 한미 관계를 논의하고, 민주당과 정부의 대응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며, 당원 간담회와 대학 강연도 계획하고 있다.
독일 유학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내년 2월 귀국하여 정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회적 대타협 모델’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이 대표의 1심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이를 ‘야당 탄압’으로 규정하고 대여 공세를 강화함에 따라, 원외 비명계 인사들도 친명계 목소리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며 비명계의 독자적 행보에는 제약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