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이재명 대표, 비명계 연쇄 회동…’개헌’ 요구에 흔들리는 ‘내란 극복’ 방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비명계 인사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당내 통합을 시도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박용진 전 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종석 전 실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과의 만남에서 정권 교체와 당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회동의 주요 의제였던 개헌 문제는 이 대표의 ‘내란 극복 우선’ 주장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비명계 인사들은 이 대표에게 개헌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이 대표는 이를 거부하며 개헌 논의보다는 현재의 정국 극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비명계는 개헌 외에도 이 대표 중심의 일극 체제를 견제하고 당내 다양성 확보를 요구했다. 박용진 전 의원 등은 이 대표에게 비주류 의견 수렴과 당내 통합을 촉구했다. 또한, 국민 통합을 위한 메시지 발표도 제안했다. 초기 이 대표의 ‘중도보수정당론’에 비판적이었던 비명계는 회동 이후 이를 수용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김부겸 전 총리 등은 이 대표의 발언을 당내 확장을 위한 전략으로 해석하며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이번 회동은 당내 통합을 위한 일정 부분의 성과를 거뒀으나, 개헌 문제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향후 이 대표가 비명계의 요구를 얼마나 수용하고 당내 통합을 이뤄낼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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