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이재명 대표, ‘검찰-비명계 결탁설’ 폭탄 발언… 당내 균열 확산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년 전 체포동의안 표결 당시 당내 일부 인사와 검찰의 결탁을 주장했다. 이에 비명계 의원 모임 ‘초일회’는 이 대표의 발언이 동료에 대한 인격모독이자 명예훼손이라며 사과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대표의 최근 통합 행보를 고려할 때 이러한 발언은 당내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친명계는 이 대표 발언을 옹호하며 비명계를 비판했고, 이 대표는 비명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당내 통합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명계는 이 대표의 발언이 통합 행보와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이 대표의 발언이 과거를 회상하는 맥락에서 나온 것이라며, 통합 기조를 훼손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웅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을 복수심에 찬 행위로 비판했고, 박성태 연구실장은 이 대표의 발언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내통을 주장한 부적절한 행위이며, 최근 통합 행보와 배치되어 이미지 훼손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 채널 출연 당시, 당내 유력 인사의 사법처리 권유 시점이 검찰의 영장 청구 시점과 일치한다며 결탁을 주장했으며, 체포동의안 부결 호소문을 가결 의원 색출을 위한 장치로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 대표의 판단은 이후 비명계 인사들의 대거 탈락으로 이어졌다. 결국 이 대표의 발언은 당내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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