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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14일 본회의에 상정하여 처리할 계획이다. 야당 단독으로 법사위를 통과시킨 후 3번째 시도다. 여당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사 대상 축소와 특검 추천권 양보 등 수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1심 선고를 앞두고 3주 연속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민주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이재명 대표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대표는 촛불집회를 비롯해 미국·영국 주한대사 면담, 보수 원로 만남 등 광폭 행보를 통해 ‘준비된 대선 후보’ 이미지를 구축하려고 한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여당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검법 통과가 좌절될 경우 국민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대표는 1심 선고를 앞두고 ‘방탄집회’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장외집회를 통해 정치적 지지를 확보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이 대표는 외교 정책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 대외정책과 한반도’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는 국익 중심의 실용적인 외교를 강조하며 대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