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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서울역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집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강력히 비판하며 김건희 특검법 즉각 수용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뜻을 무시하고 비상식과 주술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국민 항쟁의 역사가 증명하듯 국민에 맞서는 대통령은 결국 실패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960년 4·19 혁명부터 2016년 촛불혁명까지 국민이 행동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이번에도 국민이 부정한 권력을 물리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수용을 요구하고, 민생경제 살리기 위한 긴급 조치 시행과 전쟁 유발 책동 중단을 촉구했다. 또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집회를 ‘방탄용’이라고 폄하하며, 법 앞에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은 거대야당이 해야 할 일은 국회에서 정치 활동을 하는 것이지, 광장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추경호 원내대표 역시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피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