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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일 서울역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며 윤석열 정부를 규탄했다. 이재명 대표는 집회에서 “국민이 아닌 책임 없는 자들이 국정을 지배하고 있다”며 “비상식과 몰지성이 국정을 뒤흔든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뜻을 거역하는 권력은 존재할 수 없다”며 “불의한 권력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을 ‘법범정권’으로 규정하며 “국민에 맞선 대통령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국민의 경고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권한과 책임을 일치시키고 국정기조를 되돌려야 한다”며 “진지한 성찰과 사과가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건희 특검법과 채해병 특검법을 즉각 수용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김건희가 이 나라를 지배하고 있다”며 “김건희 특검은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을 침몰시키기 위해 출정하자”고 외쳤고, 이언주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집회라고 비판했다.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11월 선고를 앞둔 이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라고 주장했고, 김혜란 대변인은 “범죄혐의자인 이 대표가 자신을 보호해 달라는 읍소”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