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18일 오후 2시 상견례를 한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해제 논란 및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야 수장의 첫 만남이지만, 회담이 아닌 권한대행의 예방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번 만남이 의제를 가진 회담이 아니며, 단순히 예방 차원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된 정국 수습 방안 논의 가능성도 부인했다.
다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국정안정협의체’ 참여를 지속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권한대행이 국민의힘이 여당의 지위를 상실했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오해했다고 지적하며, 협의체 거절 사유를 문제 삼았다. 권한대행은 앞서 민주당의 여당 행세에 대한 부적절성을 언급하며 협의체 구성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이 대표는 권한대행 예방에 앞서 17일 오전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도 만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의 재판 일정과 조국혁신당의 먼저 요청으로 인해 국민의힘과의 만남 시간이 오후 2시로 결정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