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이재명, “국민 분노 앞에 당 의원들 언행 조심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에서 정쟁에 휩싸인 국민의힘과 달리 민주당은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최근 김영배, 민형배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한 데 대한 당 의원들의 이해를 구하며, 정치인의 말은 군인의 총과 같아 위력이 크지만 위험 또한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능한 정권에 대한 국민 분노가 높은 시기에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정권 실정을 바로잡을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기준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민심’이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더 많은 신뢰를 얻으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대표인 자신부터 더 노력하고, 의원들도 민주당의 대표 얼굴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글을 맺었다. 앞서 김영배 의원은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두고 국민의힘이 혈세 낭비를 초래했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고, 민형배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이자 10.16 재보궐선거 기간 중 골프 모임을 가졌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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