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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공세를 강화했다. 그는 이 대표 재판 생중계를 촉구하며 민주당의 사법방해 시도를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가 과거 유죄 판결을 받았음에도 무죄를 주장하는 것은 “준비된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선거 영향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비난했다. 한 대표는 이 대표의 혐의를 겨냥해 나흘 연속 메시지를 발표하며 여권의 공격 수위를 높였다.
정치권에서는 한 대표의 행보가 전략적으로 ‘검사 대 피고인’ 구도를 부각하며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대통령실에 대한 보수층의 실망감이 커지면서 한 대표가 이 대표 공세에 집중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 용산에 대한 공세를 자제한 것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의 전략은 여권 공멸을 우려하는 보수층을 흡수하고, 무당파 중도층까지 지지세를 확장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하지만, ‘검사 대 피고인’ 구도가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결국, 한 대표는 ‘정치인 한동훈’으로 각인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