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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일제강점기 간토대학살 사건을 언급하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관련 특별법을 신속하게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 사진전에 참석하여 이같이 말하며, 국회가 국가 기관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간토대학살은 1923년 일본 간토 지방에서 발생한 대지진 당시 현지 조선인들을 대상으로 자행된 학살 사건이다. 이 대표는 일본의 침략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책임에 대한 반성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하며, 간토대학살 피해자 유족들이 아직 존재하고 있으며 삶의 일부임을 강조했다.
앞서 유기홍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간토대학살 특별법’은 21대 국회 임기만료로 폐기되었으며, 22대 국회에서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 발의하여 현재 행안위에 계류 중이다.
한편, 민주당 ‘윤석열 정권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 특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트래블쇼 2024’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하고 일본 영토로 포함한 지도를 배포한 것에 대해 항의 서한을 주한 일본대사관에 전달했다. 특위는 이를 우리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행위이자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