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여야는 정국 주도권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국정 안정을 위해 여야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회 제1당이며, 대통령 직무정지로 여야 구분이 무의미해졌으므로 국회가 국정을 주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이 직접 선출한 권력은 국회에 있기에 국민의힘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반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여전히 여당이며, 대통령 권한대행이 임명되었으므로 당정협의를 통해 국정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위 당정 또는 실무 당정협의를 통해 책임 있는 정치를 수행하고 야당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행동을 비판하며, 탄핵 이후 민주당이 여당처럼 행동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당정협의 재개 및 안정적 정국 관리를 요청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국회와 적극 협력하여 국정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결국 여야는 국정 안정 협의체 구성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정치적 힘겨루기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