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의료대란 해법 두고 ‘여야 대치’…국민의힘, 민주당 불참시 ‘여의정 협의체’ 단독 출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의정 갈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를 11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이 협의체 참여에 대한 전제조건을 내걸며 불참 입장을 고수하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먼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을 제안했던 만큼 참여를 촉구하며, 당장 참여가 어렵다면 출범 이후 언제든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정부여당의 의료대란 해결 노력 부족을 지적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월 이후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의료대란을 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라고 반문하며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모든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한 대표의 여의정만 우선 출범시키겠다는 발표에 대해 “한 대표는 의료계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가”라고 질문하며, 여야의정 협의체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여야는 의정 협의체 출범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며 대립하고 있다. 민주당은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된 정부의 노력 부족을 문제 삼으며 협의체 참여에 대한 전제조건을 내걸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의료 현황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민주당의 참여를 촉구하며 협의체 출범을 강행하려는 입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야의정 협의체가 실질적인 의정 갈등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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