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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5일 새벽 국회에 보고되었고, 7일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여야 간 격렬한 수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을 채택하고 한동훈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며 부결을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계엄 선포에 대한 비판 여론이 존재하며 이탈표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고, 무기명 투표라는 점에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찬성 여론을 등에 업고 여당 의원들의 이탈표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한동훈 대표에게 탄핵 동참을 촉구했으나 답변을 얻지 못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내란 행위로 규정하고 상설특검을 추진하며, 윤 대통령과 관련 인물들을 고발했다. 여론조사 결과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이 73.6%로 나타났다.
7일 표결에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함께 상정될 예정이며, 이는 여야 간 싸움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전망이다. 민주당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강행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정치보복이라 규탄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대통령 탄핵과 관련, 대통령 임기 단축 개헌이라는 해법 제시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