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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최후 변론에서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국가 위기 상황에서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옹호하며, 권성동 원내대표는 변론 내용이 비상계엄의 불가피성과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여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와 개헌 및 정치개혁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김기현, 윤상현 의원 등은 대통령의 고뇌를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홍준표 대구시장은 비상계엄의 막전막후 상황을 알게 되었으며 헌재의 기각을 예상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최후 변론을 파렴치한 거짓말과 망상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내란에 대한 참회나 국민에 대한 사과 없이 남탓과 변명으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의 주장을 헌정 파괴 시도로 규정하며 탄핵 기각을 반대했다. 윤 대통령은 A4 용지 77장 분량의 진술서를 통해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여야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조치에 대한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첨예하게 대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