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과정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사실상 철회하자 여당인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행동을 ‘졸속·사기 탄핵’이라 규정하고, 국민을 기만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유승민 전 의원을 포함한 여권 인사들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한 야당의 자충수라고 비판하며, 내란죄를 제외한 것은 국민을 납득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또한 이 대표의 재판 결과를 앞당겨 대선을 치르려는 정치적 계산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 심리에서 내란죄 철회 시도를 강하게 압박하며, 탄핵소추안의 재의결을 요구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행동을 강력히 비난하며, 내란죄 제외는 탄핵소추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행위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헌법재판소에서는 헌법 위반 여부만 다루므로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제외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탄핵 사유 변경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여당의 주장은 정신착란적이며 후안무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탄핵 심판의 효율성을 위해 탄핵 사유를 정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여야는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내란죄 철회 문제를 두고 격렬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