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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한동훈 대표 사퇴로 국민의힘이 리더십 공백을 맞은 가운데, 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공세를 재개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대선 출마 시도를 윤 대통령 탄핵으로 덮으려 한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가 재판 지연으로 탄핵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뻔뻔하다”고 지적하며, 이 대표의 목표는 유죄 판결 전 대선 출마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2심 판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시작을 고려하여 신속한 판결을 요구했으며, ‘6·3·3 원칙’ 준수를 촉구했다. 권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선포 자체는 잘못된 행위이나, 민주당의 의회 독재와 이 대표 구하기 전략에는 면죄부를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언급에 대해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 놀음”이라며 비판하고, 재의요구권 행사는 대통령 권한의 일부일 뿐이며 유권 해석을 제멋대로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야당의 추경 제안에는 취약 계층과 서민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방부 장관과 경찰청장 공석에 대해서는 국방과 치안의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협력할 것을 제안했으며, 18일 이 대표와 회동하여 정국 안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새로운 비대위원장 인선을 위해 여러 인물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