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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재의요구권 행사에 대해 “관철될 때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4·19 혁명 이후 최다, 최악의 기록이라며, 역대 대통령 중 본인 및 가족 관련 수사를 거부한 것은 윤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비판했다. 특검 반대는 과거 최순실 궤변과 같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채 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도 촉구했다. 1년 4개월 동안 특검법이 대통령 거부권과 국민의힘 반대로 무산되었고, 국민적 분노가 폭발 직전이라고 주장했다.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30여 건에 달하며, 선거·공천·국정·인사 개입 등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수사 문제를 다음 정권에 넘길지, 스스로 정리할지 선택하라고 촉구했다. 임기 단축으로 권력 누수가 심화되고 내부 반란 및 폭로가 시작될 것이라 예상하며, 특검 수용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