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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세 번째 거부권을 행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강하게 반발하며 윤 대통령을 국민의 명령을 거부한 대통령이라 비판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거역하고 배우자를 보호하려 한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그는 윤 대통령의 과거 발언들을 언급하며 특검을 피하기 위해 특검 제도 자체를 위헌이라고 주장하는 등,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국민의 절망에 쐐기를 박는 행위라고 규정하며, 그 결과가 처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진실 규명을 위한 협조를 촉구하며, 정권과 함께 공멸할지, 진실의 길로 나아갈지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특검법 재의결을 추진하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무회의를 통해 재의요구안을 의결했고, 윤 대통령은 이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