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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4일 용산 대통령실을 방문했다. 이들은 앞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대 관계자들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이후 대책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박정하 당대표 비서실장도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비상계엄과 관련된 수습 방안을 윤 대통령과 논의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편, 한동훈 대표는 이날 국회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와 비상의원총회에서 내각 총사퇴, 국방장관 해임, 대통령 탈당을 요구하는 후속 대응책을 제시했다. 총리 등은 대통령실에서 회의 내용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의원총회에서 거론된 대응책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당·정·대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정국 수습 방안을 놓고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입장과 여당의 대응책 사이에서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이번 사태의 책임 규명과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